1월의 어느날.퇴근길에 집 근처 쿠시노아라는 곳에 방문했다. 우선 목이 말라 하이볼부터 주문했다.수이진 하이볼인데, 일부러 달지 않게 주문했다.살짝 향이 약한 편이라서다음에 주문한다면 한 샷 추가해서 마셔볼 생각이다.그나저나 잔의 모양과 색이 정말 예쁘다.투명하게 푸르른 청색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점점 무색으로 끝나는 그라데이션이 자칫 밋밋할 수 있었지만가운데에서 레몬의 불투명한 노란색이 채워줌으로써부족함 없는 색채를 보여주는 듯하다. 곧이어 나온 꼬오오오치.난 참고로 꼬치를 굉장히 좋아한다.다만 소떡소떡은 별로.셋트로 시켜도 되지만, 이 날은 간단히 먹기 위해서 단품으로 세 개만 주문했다.파닭꼬치를 일단 선택했고,이어서 닭다리살과 닭목살을 선택했다. 꼬치를 깔끔하게 뺄 수 있도록 포크 비슷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