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는 부모님과 함께 지냈다.정확히는 어머니와.아버지는 당구치고 닭발 드시고 오느라이브의 자정을 넘긴 시각에 뵐 수 있었다.이브 저녁... 여느때처럼 학교 투썸에서 일을 하다가어머니께서 혼자 집에 계시다는 얘길 듣고바로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그냥 크게 별 다른 생각은 없었고뭔가 홀로 티비 보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누나에게는 시간 맞춰 피자를 주문해달라 했고나는 곧바로 차를 몰고 강변북로를 달렸다.마포대교를 건너고 신월여의지하차도를 통과한 후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집에 도착했고내 예상처럼 그냥 티비 보고 계시더라.어머니가 특히 좋아하는 교촌치킨.아주 피자치킨 파티파티였다.티비도 같이 봤는데, 어머니는 EBS를 자주 보신다.집이라는 건축물에 관한 내용,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내용,마지막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