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막 엄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아이패드에 자주 충전기를 꽂아서 사용하는 나로서는
꽤나 유용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
제품명은 정확히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암수 모두 C타입으로 되어 있는 C to C 젠더로,
단순히 방향만 직각으로 바꿔주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중요한 점은 방향을 바꿔준다 하더라도
전력 및 데이터 공급이 그대로 유지되는지가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에
나도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다.
구매 가격은 2개에 9,630원으로,
나의 필요성을 생각해본다면 적절한 가격이다.
내가 구매한 젠더는 B형으로 위와 같은 방향으로 꺾여 있고,
그와 달리 A형은 동일한 방향으로 꺾여 있지만 90도 회전한 형태다.
나는 아이패드의 케이스 두께가 조금 두꺼운 편이어서
저 형태가 좀 더 적합하더라.
장착한 모습은 위와 같다.
나의 아이패드프로는 로지텍 케이스가 장착되어있다.
두께가 상당한 편이라 보호를 기깔나게 잘 해주고 있긴 한데,
충전기 헤드의 하우징이 조금이라도 두꺼우면 꽂기 힘들다.
그리고 뭐라도 꽂으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방해가 되거나 부담스러운 경우가 발생하더라.
다행히 이 제품은 똑 들어맞게 장착이 됐고,
케이스 두께를 따로 생각하고 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체감이 상당하더라.
작동은 당연히 잘 된다.
충전도 잘 되고 C타입 이어폰을 꽂았을 때에도 잡음 없이 소리가 잘 들렸다.
이걸 이제 맥북에도 연결해보았다.
장착은 역시 잘 된다.
이제 이게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위해
시스템 리포트를 열어 충전 여부를 확인하였다.
왼쪽은 맥북프로에 충전기를 직접 꽂은 경우,
오른쪽은 젠더에 꽂은 경우의 시스템 리포트 내용이다.
내 충전기는 65W로 충전이 되며,
두 경우 모두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두 개니까 두 개 꽂아봐야지 우히히히!!!!
두 개를 저렇게 꽂으니 일체감이 꽤 괜찮다.
물론 한 몸으로 나온 확장허브가 훨씬 좋기야 하겠지만
낱개로도 저렇게 구성할 수 있어 포트의 간격이 다르더라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름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충전하는동안 발열이 심한지도 알고 싶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직접 만져보며 확인해봤는데,
거의 없다시피 했다.
오랫동안 써봐야 단점을 알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일단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