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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AGF2024에서 얻어온 것들

euangmang 2024. 12. 15. 03:18

AGF2024 (Anime X Game Festival)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었다.

전체 이틀의 행사 일정 중 나는 마지막 날짜에 다녀왔다.

AGF2024 감상평 및 개인적인 소견은 따로 작성할 계획이다.

본 글에서는 그곳에서 구매하거나 얻어온 것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실 누구 보여줄 생각은 없고 그냥 개인 기록용일 뿐이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이런 팜플렛을 버릴 수 없다.

표지에서부터 활기가 느껴진다.

괜히 표지에 정성을 들이는 게 아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안을 펼쳐보면 행사 기간 동안의 상영회 일정도 적혀 있고,

참가 부스 약도도 그려져 있다.

행사 일정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잘 제작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구경하러 가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브라운더스트2의 포토카드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AGF에 처음으로 참석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 경험해보는 내가 보아도 행사에 꽤나 공을 들인 것 같았고

진행자의 능숙한 진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부스 뒷편에는 상품구매처가 있어서 이것저것 주워담았고,

일정 값 이상을 구매해서 위의 포토카드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좌측부터 엘피스, 모르페아, 루벤시아라는 캐릭터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살짝 빛이 번지면서 무지개빛의 빚번짐이 보인다.

저런 걸 뭐라 부르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러한 특수한 코팅 덕분에

덤으로 받은 포토카드라 할지라도 제법 소유욕이 생긴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뒷면은 살짝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차피 앞만 볼 거잖아 우리는.

세 캐릭터 중 모르페아의 의상이 역시 압도적이다.

인기 높은 이유가 있구만.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또 다른 포토카드 비스무레한 것도 얻었는데,

이건 랜덤으로 얻을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저 포장 비닐이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다.

카드는 역시 단순히 그림만 그려져 있는 게 아니라

불규칙한 형태의 반짝거림이 각도에 따라 빛나는 코팅이 되어 있다.

역시나 볼거리 뿐만 아니라 신기한 효과까지도 챙겨넣으니

포토카드의 매력이 한 층 더 높아지는 느낌이 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이 카드는 뒷면 또한 앞면과 같이 반짝거리는 코팅이 동일하게 되어 있다.

마치 희귀한 포켓몬 카드를 보는 것 같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브라운더스트2 부스의 여러 미션을 진행하면서 이런 쿠폰도 얻을 수 있었다.

써 있듯이 한 장당 다이아몬드 600개가 지급되는 쿠폰이다.

내가 받자마자 썼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본 쿠폰 코드를 써도 소용 없다...

나는 수집욕이 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잘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편이다.

명함으로 쓰면 안 되겠지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아크릴 스탠드도 두 개 업어왔다.

이런 형태의 상품은 또 처음이네 허허허...

나름 나쁘지 않은걸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좌측은 부스의 미션 수행 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상품 중 획득한 것이며,

우측은 직접 구매한 것이다.

구매할 수 있는 아크릴 스탠드 중에서는 모르페아가 가장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사실 나는 게임상에서 모르페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이렇게라도 가져야겠어

(??)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일러스트레이터의 질감 표현력이 굉장히 부럽다.

어떻게 저런 질감, 표면 등을 나타낸 거지...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돌아다니다보니 브라운더스트2 말고도 여러 부스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얼떨결에 애니메이션 포스터도 받았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제목이 뭐지...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알 수 없지만 뭔가 알 수 없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극장판 애니메이션인가...? 내년 1월과 2월에 각각 파트1, 2가 나오는 것 같으니

시간이 되면 볼까 한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이렇게 스티커까지 얻었는데, 이제보니 뭔가 이상한 사람 스티커가 있네...

뭐지 이 애니메이션...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다시 브라운더스트2에 대한 것들을 둘러보면,

위의 사진은 부스 미션을 하기에 앞서 참여자들에게 나눠주는 미션진행판이라 할 수 있겠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오른쪽 아래에 브라운더스트2의 심볼 캐릭터 중 하나인 윾돌이 도장이 찍혀 있는데,

이는 미션을 수행하면 관계자들이 하나씩 찍어준다.

네 개를 다 찍으면 미션이 완료되는 구조이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이곳에도 모르페아가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역시 인기 최고의 캐릭터라는 게 느껴진다.

볼 때마다 복장이 참 맘에 든다.

이 종이를 미션 끝났다고 버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데...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뒷 면이 이렇기 때문이다.

어디 코팅이라도 해두고 싶은데

으하하하하하!!!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게임 내에서도 해당 복장의 캐릭터를 곧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뽑아야겠다.

그렇게 다짐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브라운더스트2 부스에서 미션을 참가하면 이렇게 2025년 달력도 주더라.

마음 같아선 연구실 책상에 두고 야물딱지게 쓰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인생이 좀 힘들어질 것 같아서 고이 보관하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이거 아직 안 펼쳐봤네?

...

다시 비닐에 넣어놨다.

나중에 펼쳐봐야지.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브라운더스트2 부스의 상품구매처에 가면 이렇게 상품 목록을 하나씩 주는데,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깔끔하게 정리해두어 굉장히 고르기 편했다.

물론 직접 보고 만지면서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긴 한데,

장소가 협소해서 사람이 몰렸을 경우를 생각하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 종이 뒷편에는 구매목록표가 있어

구두로 말하며 주문을 할 필요도 없고

상품을 직접 카운터까지 가져가지 않아도 됐기에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나는 이들 중 모르페아 아크릴 스탠드 1개, 데스크 장패드 1개를 구매했다.

사실 상품을 구매할 생각은 크게 없어서 행사장을 떠나기 전에 잠시 들렀기 때문에

매우 한적했고 많은 상품들이 품절이었다.

그 중 데스크 장패드도 품절이었는데, 품절된 상품은 나중에 구매할 수 있는지 여쭤보는 와중에

그걸 들은 다른 직원 한 분이 다급하게 오시더니 하나 남은 거 찾았다 하여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구매 금액 3만 원 당 랜덤 포토카드를 한 종 받을 수 있었는데,

나는 앞서 봤듯이 모르페아를 얻었다.

나머지도 욕심이 좀 나는군...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마지막은 대망의 데스크 장패드...

아무래도 가격에 비례하여 가장 만족감이 높은 상품이지 않을까 싶다.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꽤나 길어서 내 책상 너비를 넘치고도 남는다.

장패드 자체가 나는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장패드들과 비교했을 때 본 상품이 얼마나 마감 상태가 좋은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꽤나 나쁘지 않다는 게 느껴지는 감촉, 테두리 실밥의 상태, 두께 등으로 인해

만족감이 더더욱 높아지더라.

2024.12.08. SONY A7 Mark3, FE 24-70mm F4 ZA OSS

이 또한 연구실 자리에서 사용했다간

인생이 많이 피곤해질 것 같아서

고이 모셔둬야겠다.

그리고 이거 사용했다간... 때가 묻어서 아까울 것 같다.


브라운더스트2 이외에도 구매하고 싶은 상품들은 정말 많았다.

대표적으로 피규어들을 들 수 있는데,

돈도 돈이거니와 집에 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언젠가는 피규어도 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