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버렸다.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연구실에서 벗어났다.(사실 아무 이유 아님) 일찍 퇴근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는데,첫 번째 목적은 을지로로 향해 현상 맡긴 필름을 가져오는 것,두 번째 목적은 부모님 댁으로 향하는 것이다.그 외의 목적은 따로 있지 않았다.물-론 퇴근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그러다가 올해의 마지막 연구실 퇴근을 하던 중급작스레 일몰을 찍고 싶어 응봉산으로 향했다.예정되지 않은 일정이란. 응봉산은 세종대에서 그리 멀지 않다.세종대학교 후문에서 2016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만 가면응봉현대아파트에 도착할 수 있고,그곳에서 산책길을 통해 전망대까지 오르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일찍 내렸다.응봉동 주민센터였나...그 근처에서 내려 경의중앙선 응봉역 방향..